안녕하세요?
글 쓰는 유랑입니다.
무더운 여름철이 한층 이어지다가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이 불어올 때쯤
화단이나 실내 화분으로 들여줄 만한
추천 식물 하나 소개하려고합니다.
그 와중에
저희 집앞 화단에는
누군가 심어두신
정열적인 붉은색의 맨드라미가
두 송이 뾰뵹 하고 피어나있었습니다.
이파리 색도 초록색에 붉은색 그라데이션이 들어간
상당히 특징적인 모습입니다.
사실 맨드라미는
촛불형태의 모양을 더 흔하게 보기도 했고
이렇게 뇌모양 형태는 오랜만이라서
더 반갑기도 했습니다.
어디선 뇌형이 아니라
주먹형
닭벼슬형
이라고도 부르더군요 ㅋㅋㅋㅋ
저는 왠지 뇌형...이 더 끌리네요 ㅋㅋㅋㅋ

촛불형도 키워볼까해서 검색해봤더니
이렇게 두가지를 비교해서 볼 수 있네요.

음...
두 형태 모두다
각각의 개성적인 매력이 있어서
저같은 우유부단한 결정장애 보유자는
쉽게 고르기 어려울듯 합니다.
이럴땐,
그냥 색깔 다 고르면 된다_
라는 선택지도 있습니다.ㅋㅋㅋㅋ
여하튼,
맨드라미는 색깔도 여러가지라서
상당히 골라보는 재미가 쏠쏠한 친구인데요.
색깔마다 꽃말이 다르다고 하더라구요.
먼저 붉은색 맨드라미는
불타는 사랑, 정열,
하얀색 맨드라미는
순수한 마음, 순결
노란색 혹은 주황색 맨드라미는
희망, 따뜻한 우정
저는 개인적으로
노랑 주황쪽이 취향이네요 ㅋㅋㅋㅋ
맨드라미는 1년생이라서
아쉽게도 한계절 반짝 화사하게 피어났다가
가버리는 친구라서
더욱더 꽃핀 모습이 귀한듯 합니다.
보통 4-5월의
날씨가 포근해졌을 무렵에 씨앗을 뿌려두면
7-8월 여름무렵에 꽃이 피어나고
무려 10월까진 꽃이 오래오래 핀다고 하니
막판 꽃구경이 가능할듯 합니다.
하도 오래오래 장시간 피어나는 꽃이다보니
뇌형 맨드라미의 경우에는 꽃말이
치정
괴기
영생
충성
시들지 않는 사랑
...이런 것들도 있네요ㅋㅋㅋㅋ
키우기도 어렵지 않아서
화단이든 베란다든
어디서든 어렵지 않게 키울수도 있고
심지어 콘크리트 보드블럭 틈새처럼
상당히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란다고 하니
저같은 게으른 똥손 식집사라 해도
한번 키워보는것도 괜찮을듯 합니다.
올해는 이미 파종하기엔 늦었고
내년 봄이 오면
씨앗을 구해서 한번 뿌려놔볼까 합니다.
심지어 맨드라미는
꽃차로도 마실 수 있는 꽃이라고 합니다.
약재로도 쓰일 정도로 효능이 좋다는데요.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기도 하고
기침에도 좋다고 하네요.
맨드라미를 먹는다는건 처음 들어봐서
아마 예쁜 찻잔에 퐁당 넣어두고
뜨끈한 물을 부으면
찻잔 가득 화사하게 피어날 모습이
상당히 기대되기도 합니다.
보통 꽃들은
오래봐야 1-2주인데
맨드라미는 상당히 오랜시간 피어나주니
기나긴 여름화단과
짧디짧을 가을화단을
화사하고 쨍한 색감으로
오래오래 지켜줄 존재감으로서
매우 훌륭한 친구가 아닐까 싶습니다.
여러분의 화단에는
어떤 꽃들이 피어나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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